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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코로나 확진?! 보건소,신속항원검사 받고왔어요(feat. 양성반응 나왔을때 이렇게 하세요)

by 꾸NI 202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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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금요일 밤에 목이 칼칼하고 간질간질했었어요, 기침도 조금씩 나왔고요 그때까지만 해도 이게 코로나일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 못 했어요, 그런데 1일에서 2일로 넘어가는 새벽 2시에 한번 깨서 목이 너무 건조하고 기침이 나길래 '아 내일 일어나면 자가 키트 한 번 해봐야겠다'하고 다시 잤답니다. 그런데 자다가 2시간 뒤인 새벽 4시에 또 눈이 떠집니다. 느낌이 너무 싸하고 기침이 나오기 시작해요 내일까지 못 기다리겠다 싶어서 바로 자가 키트를 사용해봅니다.

선명한 두 줄

지금까지 많은 자가 키트를 하고 양성이라도 자가 키트에는 15분 뒤에 두 줄이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웬 걸 용액이 차오름과 동시에 두 줄이 보입니다. 그때부터 새벽 4시에 저는 잠을 못 자기 시작합니다. 정말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다녔지만 방역은 철저히 하고 돌아다녔음과 동시에 너무나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에 멘털이 붕괴됩니다. 끝 물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어리석었죠. 이 더운 날들에 도 KF94 마스크만 착용하는 사람인데... 제 주변 사람들은 다 괜찮고 저만 걸렸습니다. 이제 자가 키트 양성 반응이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겠습니다.


자가 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을 때

먼저 자가 키트가 양성반응이 나왔다면 그 자가 키트를 버리지 마시고 일회용 팩이나 비닐봉지 같은 투명한 봉투에 넣고 신분증과 같이 근처 보건소 또는 선별 진료소로 가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보건소나 선별 진료소로 향하실 때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자제하고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이동을 하셔야 합니다. 자차 이동이 제일 속 편하죠... 

일산서구보건소(좌), 일산서구 선별진료소(중), 접수증 샘플(우)

저 같은 경우에 자차로 이동하여 도착했습니다. 이때는 주말 인대도 불구하고 사람이 없었네요? 아니면 요즘에는 검사하는 사람의 수가 많이 없어지긴 한 것 같았습니다 전에는 줄이 엄청나게 길었었는데 말이죠 덕분에 금방 접수를 하고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산서구보건소 같은 경우에는 6개 정도 테이블이 비치되어있었고 직원분들이 먼저 나오셔서 어떻게 방문하였는지를 간단하게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리고 접수증을 주시고 샘플을 보고 적으라고 합니다. 그 후에 샘플은 접수처에 주고난 뒤에 PCR 검사 용품을 받습니다. 그리고 코를 시원하게 뚫는 줄 알았으나 너무나도 얕아서 검사가 될까? 싶을 정도로 코를 후비다가 말아서 너무 찝찝했어요.. 전에도 여기서 받은 적이 두 번이 더 있는데 그때마다 코가 뚫리던지 그 면봉같이 생긴 게 부러지던지 둘 중 하나였는데 매번 말이죠 그런데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너무 안 아파서(?) 이게 맞나? 싶을 정도였어요 몇 번 받아보신 분들은 느낌 아실 텐데 그죠. 

검사가 끝이 나면 곧바로 귀가하시고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각각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음성일 경우 익일, 양성일 경우 당일 이렇게 결과를 알려주는 곳이 있는 반면 음성이든 양성이든 둘 다 다음날 결과를 보내주는 곳도 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일산서구보건소는 당일에 결과를 알려주었습니다. 결과 제대로 나올 줄 알았으면 병원 안 갔을 텐데😩)


신속항원 검사를 받으러 가다

그 당시에는 결과가 이상하게 나올 것 같아서 신속항원 검사를 찾아서 받아보기로 했어요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증상이 있다면 기본 진찰료 정도 금액이지만 온전히 궁금해서 한 번 해보려고요 하고 가시면 비용이 비싸다고 합니다.(비용이 병원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다시 집에서 자가 키트를 사용합니다.

자가키트 사용영상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확진이라면 바로 두 줄 나와버립니다... 저는 성질 급한 한국사람이라서 확실한 결과를 받기 위해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러 갑니다. 70% 정도의 판단 정확도를 보여주는 자가 키트와 혹시나 모를 보건소 PCR 검사 음성결과일 때를 대비합니다. 걸리신 분들께서는 아시겠지만 걸리면 '아 이거 무조건 코로나네' 내 몸이 말해줍니다.

양성확인서(좌), 일산서구미래내과(중), 약처방(우)

인터넷에 찾아보시면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는 병원이 어디 있는지 잘 나오니 혹시나 하실 생각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찾아보세요,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비용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신중하게 내가 진짜 걸린 것 같을 때 그때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일산 미래 내과에 방문해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역시 코는 이렇게 뚫어야 한다 싶을 정도로 시원하게 끝까지 찔러주셨습니다.

신속항원검사도 22.03.14부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확진 인정이 된다. 그리고 5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이 높은 정확도로 인하여 연장하기로 하였고 코로나19 유행상황에 따라 결정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보건소 PCR과 신속항원검사(전문가용)의 확인서는 현재로서 동일한 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양성 확인서를 발급받고 약 처방전도 같이 발급받은 뒤에 약국으로 가서 약을 받고 계산을 하려는데! 약값이 없다는 것. 이건 좀 놀랐습니다. 이게 K보건인가 싶은? 아픈 것도 서러운데 저런 거는 우리나라 잘 돼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느낀 코로나 19 증상

1. 인후통 :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 목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인데  목이 너무 건조하고 기침할 때도 아픕니다.

2. 오한 : 겨울이불 덮어도 춥고 손발이 차고 선풍기 바람만 맞아도 너무 추워요.

3. 고열 : 오한이 오다가 갑자기 더워요 이불이 다 젖을 정도로 땀이 너무 납니다. 방금까지 추웠다가요.

4. 속 메스꺼움 : 뭘 안 먹었는데도 속이 안 좋습니다.

5. 어지러움 : 멍~한 기분이 자꾸 들고 가만히 누워있게 됩니다. 어지러워서요.

6. 기침, 가래, 콧물 : 보통 감기보다 심합니다. X2.5 정도인 듯?

지금까지 느끼는 바는 이 정도입니다. 누가 코로나 안 아프다 했습니까. 누가 그냥 감기 정도라고 했어요. 진짜 아픕니다... 휴가 받는다 치고 코로나 걸려야지~ 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없길 바랍니다. 주말 내내 떨고 땀나고 포스팅하는 지금은 잠깐 또 정상인 사람이 되어서 목만 아프니 얼른 포스팅 후다닥 합니다.

 

 

보건소에서 확진되었다고 문자가 왔을 때

결국 일산 보건소에서 당일에 확진되었다고 오후에 문자가 왔습니다. ㅎㅎㅎ 문자를 받으시면 기본적인 내용들을 쭉 보신 뒤에 '확진자 자기 기입식 조사서'를 작성하는 주소가 있는데 이거는 작성해주셔야 합니다. 안 하시거나 동의를 안 하시면 역학조사관이 직접 방문해서 진행한다고 해요 결국 해야 하는 것 인 듯했습니다.


지금도 코로나 걸리면 자가격리인가요?

네 맞습니다. 6월 17일부 코로나 확진자 자가격리 폐지 또는 연장 여부가 발표되는 날이었습니다. 질병관리청 기준에서 확진자 수가 충분히 감소하지 않았다는 결론으로 4주간 연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7일 격리 의무화 그대로 연장됩니다. 또한 앞으로도 4주 단위로 상황을 재평가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또 원숭이 두창부터 코로나 다시 재유행 뉴스들이 많이들 나오니...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현재 코로나19 양성일 경우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포스팅했습니다. 아무쪼록 저도 개인 방역을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걸렸으니 다른 분들은 재유행이 오는 코로나19 대비를 잘하셔야겠습니다. 다들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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