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동산 관련 업체 2위에 빛나는 헝다그룹이 요즈음 가장 큰 주식시장에서 이슈로 꼽힌다. 뭐 때문에 이렇게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지 제가 잘 몰라서 찾아보고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소액으로 해외주식도 하는데 다 비가 오는 것도 속이 쓰리고 미국 시장이 안 좋으면 또 그게 한국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번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 봤어요.
먼저 헝다그룹을 모르시는 분이 많았을 것입니다. 저와 같이 말이죠. 그럼 헝다그룹의 스펙(SPEC)을 가져와보겠습니다.
헝다그룹의 약력
헝다그룹은 1996년에 설립하여 홍콩에서 상장한 부동산 관련 업체입니다.
수장으로는 빈농 출신의 쉬자인이라는 지키고 있는데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고 하죠,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알리바바의 마윈을 제치고 중국 재계 1위 자리를 가져가기도 했었던 황금기가 있습니다.
1990년대 모회사 중다그룹에서 독립하여 헝다그룹을 창업하였고
2000대부터 부동산 확장 붐을 타고 문어발식 확장을 진행합니다.
전기자동차 시장에도 뛰어들어 경쟁 중이나 현재 전기자동차 생산은 안되며, 개발비용만 수조 원씩 까먹는 형태이고
'쉬자인'은 헝다그룹의 높은 부채율에도 헝다부동산에서 높은 배당금을 챙겨가 질타를 받은 바 있다.(중국 내 자금조달이 막히니 해외 고리 채권 발행도 했다고 하네요 / 나무 위키 참고)
그 후 21년 8월 헝다부동산 회장을 사임했지만 현재 그룹 파산위기가 봉착되어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부동산으로 출발한 헝다그룹은 부동산 붐을 타고 돈이 많아지니 여기저기 사업에 손, 발을 담가 보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엄청나게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 계열사로는
헝다 부동산 | |||||||||
자동차 | 물업 | 어린이월드 | 헬스케어 | 네트워크 | 하이테크 | 팡처바오 | 빙천 | 생명 |
크게 이렇게 존재하고 있고 그중에 헝다물업과 헝다생명의 경우에는 잘 나간다. 하지만 위에 약력에도 적혀있듯이 자동차사업에서는 과를 보여주고 있지 못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 산하 축구팀과 배구팀이 있습니다.(중국리그는 별 관심 없기 때문에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그럼 이렇게 큰 계열사를 둔 헝다그룹이 갑작스럽게 파산설까지 빠지게 된 이유를 알아보는 보도록 하겠습니다.
헝다그룹 파산설의 원인
중국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 제시를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먼저 부채비율이 70% 이상, 순 부채비율이 100% 이상, 단기부채가 자본금을 초과한 경우 경고 기준에 부합하게 됩니다.
그런데 헝다그룹은 이 세 가지 조건에 모두 알맞게 딱 들어맞게 됩니다. 그래서 금융기관에서 대출 연장이 안되기 시작합니다.
일반 다른 기업의 경우에는 가이드라인에 걸리지 않기 위해 부채를 상관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반대로 헝다그룹의 경우에는 현금으로 부동산을 더 매입합니다. 그럼 중국 정부과 금융당국에서 얘네는 무슨 깡으로 저렇게 대담한 모습을 보이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죠
또 요즘 시진핑 정부가 미는 것이 공동부유론(다 같이 잘 먹고 잘 살자)인데 독보적이고 독점적인 헝다그룹을 보는 것이 좋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알리바바의 마윈 같은 경우에도 중국 정부한테 대들다가 '복종하겠다'라는 말도 척척 받아내는 상황인데 헝다라고 피해 갈 길이 있는 것은 아니었던 것이죠. 그렇게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못하고 문어발식 확장에 거품이 끼고 팽창을 하니 어느 시각에서는 터질게 터진 것이다 라는 얘기도 많이들 하십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예전 대우그룹의 모습이 생각이 나더군요, 지금도 몇몇 대우라는 이름을 가진 회사들은 있지만 예전의 명성까지는 가지지 못 한 회사가 될지 정부와 협의를 잘하여 어떻게든 좋게 마무리가 될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헝다그룹의 파산?
헝다그룹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위에 적었었는데 이런 문어발식 확장을 하다 작년인 20년 8월에 중국 정부(시진핑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개발 대출 규제를 맞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큰 회사가 규제를 맞아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저는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그것은 경기도 오산이었던 것. 이유가 그 큰 회사가 추산이지만 부채가 360조 원에 달 할 정도로 많다 라는 것이 세상 밖으로 드러나게 된 것 이 발단이었습니다. 또 부동산 개발업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회사에서 그 부동산 개발의 '자산'이 거품처럼 부풀어져 가치가 엄청나게 뻥튀기가 된 상태이며 이 거품이 터지면(파산을 한다면)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 제2의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 속에 있습니다.(리먼사태는 경제위기 관련하여 포스팅을 추후에 하겠습니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도와주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낼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 가운데, 반대의 입장을 낼 것이라는 예측도 자자합니다.
그룹 자체가 무너지는 것은 중국 정부에서 그렇게 큰 타격이 아닐 테지만 그 후 파급효과를 생각을 한다면 쉽게 무너지게 두진 못 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것이죠. 또 반대로 몇 번 도와준 이력이 이미 있고 중국의 부동산 부채가 위험한 수준이라고 하니 도와줄지 아닐지는 그때가 되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산 이슈 후에 더 붉어지는 최근까지의 소식으로는
1. 블룸버그 통신사에서 헝다그룹은 부채이자도 갚지 못해 *디폴트 선언을 할 것이라고 보도를 하였었습니다.
(*디폴트 선언이란? 이자 지불이 늦어지거나, 원금 상환이 불가능해지는 것을 디폴트라고 하며 제삼자에게 통지하는 것의 의미)
2. 중국 현지 언론사들은 사실상 파산이라는 보도를 잇따라 보도 중에 있다고 합니다.
3. 미국의 신용평가사 거의 영향력이 전 세계적이죠. S&P(스탠더드 앤 푸어스)의 전망과 회사 등급도
7월 B+에서 > 8월 5일 B-> CCC > 9월 11일 CC로 또 하향 조정을 하여 이제 밑으로 내려갈 등급이 C, D 밖에 남지 않아 위기감을 더 확연히 보여주기도 합니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위기를 헤쳐나갈지 우리도 잘 지켜봐야 손해를 덜 보는 투자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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